살 빼고 싶다면, 아침에 많이 먹어라?

입력 2020.02.20 14:16

밥 먹는 사람
아침 식사를 먹으면 저녁 식사를 먹을 때보다 열량(칼로리) 소모량이 2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세 끼 중 한 끼를 거하게 먹어야 한다면, 아침을 거하게 먹는 게 낫다.

아침을 고열량으로 먹을 때 몸의 칼로리 소모량이 저녁을 고열량으로 먹을 때의 2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뤼베르대 연구팀은 16명의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는 아침에 고열량 식사를, 저녁에 저열량 식사를 했으며 이튿날에는 아침에 저열량 식사를, 저녁에 고열량 식사를 했다.

연구 결과, 아침에 고열량 식사를 하면, 저녁에 고열량 식사를 할 때보다 DIT가 2.5배 높았다. DIT(식사 유발성 체열 생산)는 신체가 몸을 덥히고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소비하는 칼로리의 양을 의미한다. 반대로 저녁에 고열량 식사를 하면 식욕이 증가했으며, 특히 간식 등 단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침 식사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다수 발표됐다. 국내 한 전문가는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사람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가능성도 더 높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줄리안 리히터 박사는 "먹는 양에 상관없이 아침에 먹으면 저녁에 먹는 것보다 칼로리를 2배로 소모할 수 있다"며 "살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에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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