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열흘 동안 대구서 166명 접촉했다

입력 2020.02.19 15:14

응급실 폐쇄 사진
연합뉴스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확진 전 열흘 동안 대구의 병원, 호텔 등을 방문해 166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한방병원·교회 방문한 31번…166명 접촉

31번 환자는 이달 7일 오한 증상이 있었다.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이달 17일 격리될 때까지 열흘 동안 대구 시내의 한방병원, 교회, 호텔 등 곳곳을 다녔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접촉자는 총 166명이다. 31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한방병원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128명도 이에 해당한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7일~17일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명(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이 확인됐다. 재원환자 전부는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조치 중이다.

환자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 방문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 환자의 임상적·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현재까지 사스(SARS)나 메르스(MERS)에 비해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자 현황 표
질병관리본부

◇방역당국이 파악한 31번 환자 이동 경로

▲ 2월 6일 = 오전 9시 30분께 자차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회사 출근.

▲ 2월 7일 = 자차로 오후 5시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방문해 외래 진료, 자차 이용해 자택 귀가, 오후 9시께 자차 이용해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 2월 8일 =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9일 = 오전 7시 30분께 자차 이용해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명로 81) 방문, 오전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해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0∼14일 =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15일 = 오전 11시 50분 택시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층) 방문,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해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6일 = 오전 7시 20분 택시 이용해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방문, 오전 9시 20분께 택시 이용해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7일 = 오후 3시 30분 지인 차량 이용해 수성구보건소 방문, 오후 5시께 택시 이용해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오후 6시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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