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음주경고…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법'은?

입력 2020.02.12 17:33

조세호
개그맨 조세호가 음주 습관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사진=조세호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조세호가 음주 습관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조세호는 방송에서 전문가들에게 일주일에 6~7일 술을 마시는 생활습관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조세호는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고 고백했고, 이에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는 "이렇게 살다가는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세호가 술 마신 다음 날 속죄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술을 마신 뒤 운동하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고 말했다.

알코올 중독의 공식 질환명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위험하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호흡 근육에 마비가 와 숨을 못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과 심박동을 관장하는 뇌 중추가 마비되면서 술에 취한 채 야외에 잠들어 추위 등에 사망하기도 한다. 알코올 과량 섭취로 구토하고,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알코올 사용장애인지 알려면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자.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이다.

알코올 사용장애 치료는 정신 치료, 약물 치료로 나뉜다. 정신 치료는 술을 끊고 싶게 하는 동기유발 치료,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약물 치료에는 날트렉손, 아캄프로세이트 등이 쓰이며 술을 마셔도 기존만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음주 후 하루는 운동을 쉬는 게 좋다. 술을 분해하느라 지친 몸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술 마신 다음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생성되는 근육량보다 손실량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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