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 “지역사회에선 희박하지만, 병원에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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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은 지역사회 내에선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에 대해 중국 당국의 발표가 있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접촉 없이도 감염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중국 상하이시 부국장이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연구 논문 등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기 전파 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비말(침방울) 감염보다 전파력이 높기 때문이다. 비말 감염은 직경 10 마이크로미터(㎛) 크기 이상 큰 입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침방울로 전파되는 경우를 말한다. 환자의 침방울을 흡입하거나 침방울에 든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감염 된다. 공기 감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의 수분이 말라 작은 입자가 된 상태(5㎛ 미만)다. 공기에 장시간 떠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흡입해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공기 전파 감염병은 홍역과 결핵이 있다. 홍역 바이러스와 결핵균은 공기 중에서 생존 기간이 길고 전염력도 큰 감염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도 병원에서는 다른 문제이다. 김우주 교수는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는 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일반 국민은 큰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병원 등 특수 공간에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밀폐된 공간에서 중증 환자가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기관지 삽관, 기관지 내시경 등 의료 시술을 할 때 에어로졸(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상태의 작은 입자)이 형성되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오랜시간 떠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의료진 감염 사례가 있었다. 따라서 병원에 있는 의료진이나 환자는 공기 전파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음압 격리실에 감염 환자를 둬야 하고 의료진은 방호복이나 N95 마스크 같은 보호 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반 국민은 병문안을 자제해야 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활동 자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발열, 호흡기 증상 시 선별진료소 방문 또는 관할 보건소, 지역 120콜센터, 1339콜센터 상담

< 꼭 기억해야할 4가지 감염병 예방수칙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

-호흡기 질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 철저 (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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