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비만, 모든 암 위험 12% 높인다"

입력 2020.01.09 13:51

비만 남성 사진
사진설명=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모든 암 위험이 12%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암 위험이 종류에 상관 없이 평균 12%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1977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동안의 덴마크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자 중 31만3321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진단받았으며, 이 중 2만706명이 암에 걸렸다. 분석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이 평균 12% 증가했다. 기존에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신장암뿐 아니라, 뇌암·백혈병 등 비만과 관련 없다고 여겨졌던 암 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세포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분비도 늘어난다"며 "세포 수와 에스트로겐 수치는 암과 밀접한 관련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 뇌졸중, 심장마비를 포함한 암 이외의 다양한 질환의 위험 인자로도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과 비만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비만율이 높아지면 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더 많은 사람이 조기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내과 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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