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 골든타임, 홍삼·황기로 잡아볼까?

입력 2020.01.08 10:06

잘 먹고 충분히 자고 운동 '필수'
황기추출물, 키 성장 기능 인정
홍삼은 면역력·기억력 높여줘

개학하면 아이들 키가 부쩍 자라있다. 학업 스트레스가 덜한 겨울방학 동안 잘 먹고 잘 잔 덕이다. 자녀 키에 관심이 많은 부모는 방학마다 정성을 쏟는다. 요즘은 아이들도 키에 예민하다. 더 방법이 없을까.

인간의 여러 형질은 유전인자가 결정한다. 눈이나 머리카락 색깔은 유전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키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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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 키는 약 32%만이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0명 중 3명에서만 부모 키 유전자가 발현됐다는 뜻이다. 일본 교토대 연구에서도 키 성장에 23%만 유전인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영양 부족과 스트레스를 겪은 아이들은 키가 작았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최대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요인을 만들어줘야 할 이유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15세, 남자는 17세까지다.

먼저, 하루 세끼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먹는다. 바쁘다고 햄버거·편의점 도시락·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칼로리가 높은 탄산음료·과일주스를 찾지 않도록 주의한다. 초등학생 때 비만하면 잠깐은 커도, 중학생 때 이후로는 키로 안 가고 평생 늘어난 지방세포와 싸워야 한다. 채소·과일·우유는 충분히 섭취한다.

늦게 자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방해 받는다. 최소한 밤 10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늦은 시간까지 TV나 스마트기기를 보지 않도록 온가족이 일찍 불을 끄고 조용한 수면환경을 조성한다. 충분히 잔 아이일수록 지능과 면역력이 높다. 운동은 무릎과 척추 등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 성장에 도움된다. 줄넘기·농구 등 쉴새없이 점프하는 동작이 키를 키운다. 그런데 겨울은 춥고 미세 먼지가 심해 운동할 곳이 마땅찮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 불규칙한 생활을 하기 쉽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부모도 많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러 평가를 거쳐,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 되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황기 뿌리, 가시오갈피 줄기·뿌리, 한속단의 뿌리에서 추출한 분말이다. 황기는 동의보감에서 어린이의 온갖 병을 치료한다고 썼고, 본초강목에선 보약의 우두머리라고 했다. 면역력을 키우는 사포닌과 항균·항염증 효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었다.

이 물질은 동물시험에서 성장속도, 성장판 길이, 연골세포 증식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물질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만 7~12세 남녀 어린이 88명에게 3개월간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보다 0.33㎝ 더 성장했다.

홍삼도 인기다. 특히 6년근 홍삼에 유효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가 면역기능을 높이고, 피로를 개선하고, 기억력을 강화시키며, 혈액 흐름을 원활히 한다. 몸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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