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지지대' 콜라겐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입력 2020.01.08 09:58

하루 물 2L 이상 마시고 카페인 음료 자제
'저분자 콜라겐' 섭취해야 체내 흡수 잘 돼

클립아트코리아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사람은 '콜라겐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 뼈,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특히 피부 진피(피부 가장 바깥인 표피 아래에 위치)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담당하지만 25세 이후 매년 1%씩 감소해 40대가 넘으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콜라겐 줄면 피부 처지고 주름 생겨

콜라겐은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피부 진피에 '섬유아세포'라는 것이 있다. 섬유아세포는 '알파사슬'이라는 아미노산 사슬을 머리카락 땋듯이 꼬아 '프로콜라겐'이라는 물질을 만들고, 프로콜라겐이 다듬어지고 쌓이며 '콜라겐'으로 완성된다. 콜라겐은 피부를 건축물로 보았을 때 이를 지지하는 '프레임' 같은 역할을 한다. 콜라겐 1g은 강철 1g보다 5~10배 강하고 유연하다고 알려졌다. 이로 인해 피부뿐 아니라 힘줄, 인대 등 신체 조직을 지지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인대도 느슨해지면서 얼굴의 윤곽이 처지기도 한다. 인대 구성 요소의 90%가 콜라겐이다.

◇저분자 콜라겐 섭취하면 도움

콜라겐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콜라겐을 포함한 모든 인체 조직은 수분이 부족하면 마르면서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고 커피 등 카페인 성분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 성분은 배뇨를 촉진해 체내 수분이 빨리 빠져나가게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피부 콜라겐을 파괴시킨다.

콜라겐을 직접 섭취하는 것도 방법인다. 독일 키엘 대학에서 35~55세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8주간 하루 2.5~5g의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게 했더니, 4주 만에 피부 탄력과 수분량이 증가했다는 2014년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더해 콜라겐을 체내 흡수가 잘 되는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분자가 큰 콜라겐은 몸에 흡수가 잘 안 되며, 콜라겐은 어차피 체내에서 소화 효소에 의해 쪼개지며 '펩타이드' 형태로 바뀌어 인체에 흡수된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돼지 껍질, 족발 등 육류 속 콜라겐은 분자가 커서 몸에 흡수가 잘 안 된다.

콜라겐과 함께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고 콜라겐의 끈끈한 성질을 강화한다. 더불어 이미 생성된 콜라겐을 보호하며 콜라겐이 유해산소로부터 파괴되는 것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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