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뇌졸중 사망자 1월 가장 많아… '조기 증상' 알아둬야

입력 2019.12.28 08:00

가슴 움켜쥔 모습
사진설명=1월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가 가장 많아 조기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둬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월에 가장 크게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월별 사망자 수 막대그래프 2개
사진=보건복지부

겨울에 심혈관질환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

심근경색, 뇌졸중 증상 알려주는 그림 8개
사진=보건복지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대처를 잘 해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은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빨리 큰 병원 응급실에 가서 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제 시간에 혈관을 뚫으면 증상 발생 전과 같은 정상 수준 혹은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는 수준까지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심뇌혈관질환 증상 시작 후 병원 도착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의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은 1시간 미만인 경우가 20%에 불과하고, 3시간 미만인 경우도 50%가 되지 않는다. ​

다음은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적정한 치료를 받아 장애 없이 치료된 실제 사례이다.

A씨(54세 남성, 급성 심근경색)는 젊어서 스트레스를 주로 술과 담배로 풀었으나, 40대 후반부터 생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운동 및 체중조절, 절주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해 OO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검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이었고 약 30분에 걸쳐 심장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심장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한동안 집중치료를 받았고,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그 이후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관리를 하고 있으며, 술과 담배는 되도록 피하고 있으며, 주 4일 운동 등 건강관리를 하며 지내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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