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알갱이 치약 쓰나요? 주의해야 할 '치약 성분'

입력 2019.12.26 13:18

치약 사진
치약 속 알갱이는 미세하지만 잇몸 속에 박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시중에 다양한 치약이 판매되는 만큼 그 속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유익한 효과를 내는 성분도 있지만,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 주의해야 할 치약 성분에 대해 알아본다.

◇트리클로산=간암, 갑상선 기능 저하, 다뇨증 등

트리클로산은 향균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그러나 간암, 감상선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14일간 노출되면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고 다뇨증이 생긴다는 동물실험도 있다. 따라서 치약 성분표에서 트리클로산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썼을 때는 양치질 후 물로 입을 꼼꼼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

◇파라벤=내분비계 교란해 생식기계 장애 유발

파라벤은 방부제의 하나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죽이는 성질이 있어 식품이나 화장품의 보존제로 널리 이용된다. 그러나 파라벤이 체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해 유방암, 생식기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함량만 지키면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치약 외 다른 제품을 통해서도 파라벤이 체내에 쌓일 수 있으므로 많이 쓰지 않는 게 좋다.

◇치약 속 알갱이=잇몸에 박힐 수 있어 주의해야

치약 속 알갱이는 치아 표면을 긁어 실제 이를 닦으면 개운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하지만 일부 녹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진 알갱이들은 잇몸 안에 박혀 문제를 일으킨다. 치약 알갱이 크기는 대부분 지름 1㎜ 이하로 매우 작다. 알갱이가 잇몸 깊이 박혀 스케일링해도 빠지지 않아, 잇몸을 수술해 제거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는 환자도 있다. 잇몸에 염증이 생겼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한 사람들이 고위험군이니 주의해야 한다.

◇불소=삼키면 근육장애, 위염 유발 가능성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삼키면 부작용으로 근육장애, 신경장애,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입을 충분히 헹구지 않거나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4세 이하의 아이들은 치약의 약 40%를 삼킨다는 연구가 있다. 다만 불소가 들었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삼키지만 않으면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니 양치 후에는 입을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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