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크리스마스' 고농도 미세먼지 외출 삼가세요

입력 2019.12.24 14:04

불 쬐는 발 모습
사진설명= 미세먼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있는 게 건강에 낫겠다. 약속이 없고 갈 데가 마땅찮아서 집에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건강을 위해 집에 있는 것이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는 게 낫겠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한 미세먼지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중서부와 일부 남부지역에 축적되면서 ‘나쁨’을 보이는 지역이 많겠다.

24일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의 대기질 수명지수에 따르면, 현대인의 미세먼지로 인한 수명단축은 1.8년으로 흡연의 1.6년 단축보다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전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공장에서 발생한다. 지름이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의 먼지를 미세먼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통해 인체로 침투한다. 폐포까지 침투하고 혈관을 타고 뇌까지 흘러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만성질환자들의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한다. 특히 인체의 방어 작용을 방해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짙은 미세먼지에도 외출이 필요하다면 미세먼지가 차단되는 KF-94 등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한다. 아깝다는 생각에 마스크를 세탁하는 등 여러번 사용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공사장 주변이나 교통량∙사람이 붐비는 곳은 피한다. 또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면 미세먼지로 생기는 호흡기 염증을 감소시킨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샤워로 온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는다.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원장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평소보다 호흡기 건강 위해가 커서 흡연이나 과음을 삼가는 게 낫다”며 “돼지고기가 기관지를 보호하는 점액 등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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