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건강상식] 술 마시면 왜 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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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수면을 유도하지만 깊은 잠을 방해한다./사진=헬스조선 DB

술을 마시면 잠이 오는 사람이 많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잠에 쉽게 들기 위해 술을 마시기도 한다. 술을 마시면 왜 잠이 올까?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오면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 부위에서는 '가바(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이 몸을 이완·진정시킨다. 결국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잠이 오는 것이다. 수면제의 기능과 유사하다. 하지만 술은 수면제와 달리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고 6시간쯤 뒤에 알코올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 가바 때문에 이완된 기도 근육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코올이 배뇨작용을 촉진시켜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일도 잦아진다. 따라서 술을 마신 후에는 오래 자도 피로감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