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하지만 임플란트의 대중화와 동시에 임플란트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치과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임플란트주위염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으며 저작 시 음식이 끼고, 냄새가 나고, 주위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며, 크라운이 흔들리는 등의 불만과 우려를 가지고 새로 시술할 임플란트의 수명에 대해 문의한다.
필자는 컬럼비아대학의 임플란트과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센터장으로 재임했던 기간 중 2012~2015년 3년간 임플란트의 문제에 대한 임상적 환자 분석을 시행했다. 임플란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한 모든 환자들을 재치료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①임플란트 문제 예방 관리방법 ②임플란트의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증상 ③증상의 해결방법, 특히 임플란트주위염의 치료에 대한 내용은 컬럼비아대학교 레지던트 교육과정에 새로이 추가됐다.
①임플란트는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구강 내 세균과 부적절한 기능상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 ②임플란트 수명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임플란트 자체에서 발생한 문제와 주변의 다른 요인에 의해 임플란트로 전이된 염증이 있다. 임플란트 제품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 보철적으로 정확히 맞지 않는 본체와 크라운의 연결, 이갈이나 편측저작 등의 습관에 의한 반복적인 나사풀림이나 부적절한 크라운의 모양에 의해서도 염증이 발생한다. ③문제해결의 첫번째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 있다.
염증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구강위생의 문제로 생각하고 치석제거 등의 염증 치료만을 반복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다른 원인으로 생긴 염증이라면 이는 일시적인 증상만 가라앉힐 뿐 염증은 반복적으로 재발해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된다.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문제가 생긴 임플란트도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만성질환 등의 건강상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환자도 전신 건강과 구강 건강에 대한 철저한 검사 후, 구강 부위는 물론 주변 부위에 대한 필요한 사전조치를 시행하고, 가장 적절한 구조의 임플란트를 선택해, 수술과 보철 부분을 모두 갖춘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에 의해 치료가 시행된다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