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그동안 선도해온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파이프라인을 접고, 앞으로는 항암제∙혈액질환∙희귀질환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가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는 마무리하되 판매는 위탁할 계획이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5건을 마친 뒤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사노피측은 이에 대해 “자사 항암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판매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노피측은 또 “이번 방침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3상 임상시험 마무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투약주기를 주1회에서 월1회까지 연장한 GLP-1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