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니 소화 안 되네" 온도 변화 줄이고 가벼운 산책 하세요

입력 2019.11.29 09:13

겨울이면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겨울에는 소화불량 환자 수가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기능성 소화불량' 진료 환자 수는 12~2월 월평균 7만3440명으로 3~11월(6만6508명)에 비해 환자 수가 10.4% 많았다.

우리 몸은 과도한 추위에 노출되면 위장 운동과 소화효소 분비를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진다.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겨울철 실내외의 큰 온도 차나 추위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겨울에 유독 소화불량 증세가 잦은 사람이라면 추위와 급격한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으면 안 된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위장 운동은 사람의 활동량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식사 뒤 20~30분 쉬고나서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긴 만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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