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받은 후, 골절 위험 61% 높아져

입력 2019.11.12 14:53

다리 부러진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
위암 수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암 수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지난 2004~2012년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13만3179명과 같은 규모의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암 경험자군은 대조군보다 골절 위험이 61% 높았다. 또한 대조군에 비해 위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48%,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118% 골절 위험이 더 높았다.

이외에도 항암치료를 받은 군, 빈혈이 있는 군도 골절 위험이 각각 101%, 34% 더 높았다.

박영민 교수는 “위암 수술은 위암의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을 돕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수술 후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이 점에 유의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고,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위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진 것과 관련, 위암 자체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에 동반되는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