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콜레라 올해 첫 발생… '콜레라' 의심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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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균에 감염됐을 때 수액 치료를 적절히 받으면 치사율이 1% 미만이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50%까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첫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도 델리에서 국내로 지난 10월 29일 오전 6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 KE482편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균 검출 확인 즉시 환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서 발병 감시 중에 있다. 현재 환자는 격리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탑승했던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 콜레라검사를 받고, 콜레라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콜레라는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이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드물게 환자 등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평균 2~3일이고,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이 없이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구토를 동반한다. 심한 탈수 등으로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무증상 감염이 많지만 5~10%는 증상이 심하다. 보통 경구나 정맥을 통해 수분,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하는 치료를 한다. 중증 탈수 환자에서는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다. 치사율은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았을 때는 1%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50% 정도로 높아진다.

콜레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신다. 콜레라 유행 또는 발생지역 방문 예정이라면 백신을 접종한다.

2000년 이후 국내 콜레라 환자는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있어 확진환자 142명이 발생했지만, 2003년 이후로는 해외유입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2016년 경상남도에서 국내환자 3명, 2017년 해외유입 5명(필리핀 4명, 인도 1명), 2018년 해외유입 2명(인도 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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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콜레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