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일정 있지만, 술 포기 못해… "알코올 중독 주의"

입력 2019.10.31 14:38

전화하며 술 마시는 남성 사진
일정이 있는데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 사용장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음 날 수업이나 시험 등 일정이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아야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결국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사용장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37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원하는 시간에 술을 마시도록 했다. 연구 결과, 다음날 시험·수업 등 일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술을 마신 학생들은 평일에 술을 자주 마시고, 술에 의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독은 '행동적 배분의 장애' 때문이다. 이를 알코올 사용장애에 적용하면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덜 순응하고, 결국 술을 마시기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날 일정이 있음에도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에 의존하기 더 쉬워진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심각한 알코올 사용장애 위험이 큰 음주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대중도 다음 날 일정이 있으면 술을 마시지 않는 연습을 통해 알코올 사용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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