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천연 성분으로 막아볼까

입력 2019.10.23 09:53

면역 떨어지면 폐렴 등 감기 합병증 위험
에키나시아, 면역 증강·항바이러스 작용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직장인 최모(30)씨는 환절기만 되면 감기로 며칠 씩 고생한다. 얼마 전 코막힘과 두통이 심해서 병원을 찾았다가 부비동염을 진단 받았다. 의사는 면역력이 떨어진 탓에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 합병증이 생긴 것이라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환절기가 되면 최씨처럼 감기를 앓는 사람이 많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신체 균형을 무너뜨리며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흔히 감기라 부르는 상기도 감염증은 코, 인두, 후두 같은 곳에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열과 함께 콧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독감일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200종이 넘는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은 연평균 2~4회 감기에 걸린다. 워낙 흔한 질환이다 보니, 치료나 예방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기를 방치하면 중이염이나 폐렴, 뇌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합병증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2주 동안 감기 증상이 지속되고 고열과 함께 몸살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감기는 독감처럼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은 손쉽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는 동안에는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 11시~새벽 3시에 깊은 잠을 자는 게 좋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의 전반적인 세포 능력을 높이고, 면역세포 기능도 강화해준다. 그리고 햇볕을 자주 쬐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햇볕을 쬐면 몸속에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항균펩타이드의 생성을 촉진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이와 함께 천연 성분이 든 면역 증강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천연 면역 증강 성분은 '에키나시아(국화과)'이다. 에키나시아는 북미 인디언들이 감기와 상처 치료에 사용한 식물이다. 알카마이드, 폴리사카라이드 등이 주성분이다. 알카마이드는 사람의 호흡기로 침투한 바이러스가 세포에 감염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폴리사카라이드는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을 활성화시켜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한다. 2015년 영국 왕립의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에키나시아 성분이 든 약을 복용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감기를 앓는 기간이 1.2~1.7일 짧았다. 국내에 에키나시아 추출물이 든 면역 증강·감기 치료제는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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