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표는 500병상 독립 혈액병원"

김동욱 가톨릭 혈액병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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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
"혈액암 환자만을 위한 병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혈액병원장은 2년 전 혈액병원 설립을 재단에 정식으로 건의하는 자리에서 중장기 구상안을 발표했다. 김 병원장은 "서울 소재 3개 병원(서울·은평·여의도 성모병원)을 하나의 유기체로 통합 운영하는 것을 우선 단계로 선정했다"며 "혈액암 환자라면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동욱 병원장은 의료진마다 다를 수 있는 치료 방침을 통일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이 불필요한 의료행위 대신 혈액질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선적인 목표를 달성한 김동욱 병원장에게 남아있는 단계는 500병상 규모 독립 혈액병원 추가 설립이다. 현재 입원이 필요한 환자수는 많지만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서울성모병원에서만 150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혈액암 치료를 위한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등 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어 혈액 독립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욱 병원장은 "서울 소재 성모병원에 350병상이 있지만 이마저도 꽉 차있는 상태"라며 "꾸준하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혈액암 특성을 고려해 독립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환자도 빠짐없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