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무 뒤덮인 한려수도·겨울 눈꽃 만발 한라산… 장관이로세!

[Health & Travel] 국내 가을·겨울 여행지 4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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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억새로 단장한 가을 울릉도에 해가 지고 있다. / 울릉군청 제공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철마다 맛이 다르고, 정취도 다르다. 비타투어는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만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을 가려 뽑았다.

①한려수도의 島島한 가을(11월 5~8일, 3박 4일)

11월 한려수도에는 따뜻한 가을볕이 남아있다. 100개가 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섬 중 걷는 재미가 있는 세 섬을 엮어 '한려수도 여행'을 진행한다. 통영을 기점으로 사량도와 연화도, 외도를 하루 2~3시간 천천히 산책하고 해초밥, 장어탕, 굴 밥상 등 남해 별미를 맛보는 여유로운 여행이다. 도보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사량도의 해송 숲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은 가을 해무가 껴 더 운치 있다. 바다에서 솟구치는 용의 발톱을 닮은 동머리 해안까지 걷는 연화도 해안길은 박력이 넘친다. 해금강 유람선을 타고 외도보타니아를 관광하고, 통영 케이블카로 미륵산을 오른다.

②걷고 싶은 가을 울릉도(11월 12~15일, 3박 4일)

11월 중순이 지나면 매서운 북풍과 눈으로 울릉도 배편은 고생길이 된다. 비타투어는 겨울 전 울릉도 단풍 끝물을 만끽하는 트레킹 여행을 떠난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포항으로 가서 배를 탄다. 포항발 선박은 승선감이 좋고 결항률도 낮다. 울릉도 특유의 풍광이 있는 행남 해안산책로, 울릉해담길, 나리분지, 태하 향목산책길 등을 걷는다.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와 몇몇 섬에만 있는'섬 단풍'의 고운 색은 늦가을 울릉도 여행자에게 허락되는 행운이다. 운이 좋으면 국토 최동단 독도에도 상륙한다. 동해에서 갓 잡은 따개비, 오징어, 홍합은 물론 산채, 약소로 요리한 음식은 없던 입맛도 살려준다.

③제주 겨울과 한라산 만끽하기(12월 8~11일, 3박 4일)

연말 한라산 등반은 중장년의 로망이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다. 전문 트레킹 여행 가이드와 비타투어 스태프가 앞뒤로 에스코트하는'겨울 한라산 만끽하기'라면 안심이다. 첫날과 이튿날은 바다 조망의 제주올레 12코스 일부분(2.5㎞)과 한라산 중턱 숲이 좋은 동백오름길(9㎞)을 걷는다. 하이라이트는 셋째날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반. 가장 완만한 길로 백록담까지 19㎞를 걷는데 단단히 채비해야 한다. 대개, 한라산은 11월 첫눈이 내리기 시작해 12월이면 정상 부근에 상고대 '눈꽃'이 만발한다. 오름 중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거문오름 트레킹(5.5㎞)과 국내 최초 메디컬휴양형 리조트 WE호텔 2박.

④강원도 백두대간 트레킹과 바다 열차(12월 17~20일, 3박 4일)

바다와 설산, 온천이 있는 강원도는 '겨울 여행 1번지'다. 이 여행은 관광열차를 타고 겨울 정취를 감상한 뒤 걷기 좋은 곳에서 하루 2시간씩 걷고, 온천욕을 하는 겨울 한정판 여행이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분천역에서 철암역 사이 계곡을 외줄타기 하듯 운행하는데 객차 안에 타닥타닥 마른 장작 타들어가는 난로 소리가 정겹다. 삼척해변역에서 강릉역까지 53㎞를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어 경치 감상에 좋다. 설악산 비선대, 태백산 자락 운탄고도(1200m), 인제 자작나무숲 등을 산책한다. 알싸하게 언 코끝은 천연 암반온천수 온천욕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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