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혁 긴급수술, 실명 질환 '망막박리' 발생 원인은?

입력 2019.09.24 09:34

빅스 혁 사진
망막박리는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사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빅스의 혁이 망막박리를 이유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빅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빅스 혁은 8월 말 눈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았으며,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아 급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문제없이 회복 중인 단계로,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콘서트는 당사와 아티스트, 수술 담당 전문의가 충분히 논의한 끝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망막박리란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는 질환이다. 망막이 들뜨면 망막의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시세포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영구적인 망막위축이 발생하여 실명에 이르고, 안구가 위축된다.

망막박리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하는 실명 질환 중 하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10.4명꼴로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4~69세(10만명 당 29명)와 20~29세(10만명 당 9명)의 두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젊은 한국인들에게서 많은 근시를 원인으로 꼽았다. 근시에 의해 유리체 박리가 망막 열공(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상태)이나 박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추측이다.

만약 고도 근시를 앓고 있으면서 꾸준한 시력 저하가 있고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눈앞이 번쩍거리는 '광시증' 혹은 먼지 같은 것이 보이는 '비문증' 증세가 있다면 젊은 나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아 세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 병원에 가서 공기·가스를 주입하거나 레이저를 쏴 치료하면 성공률이 80~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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