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하려면, 9월부터 백신 접종하세요

입력 2019.09.20 16:20

주사맞는 모습
이번 겨울에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9~10월에 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사진=한솔병원 제공

이번 겨울에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9~10월에 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한솔병원 가정의학과 이승민 전문의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적어도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고 면역이 생긴다"며 "4주 후에는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해 3~6개월 지속하며, 예방 효과는 70~90%"라고 말했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접종할 수 있다. 그중 면역력이 약한 24개월 이하의 소아, 65세 이상의 어르신, 임산부, 당뇨병 · 고혈압 ·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우선접종 권장대상다. 이들은 독감에 걸리면 빨리 회복하지 못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이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생후 6개월~만 8세 어린이는 4주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접종 경험이 있다면 매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독감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과거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도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예방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빅토리아계열 B형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과 여기에 야마가타계열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있다. 만 6개월~12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내년부터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승민 전문의는 “독감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다가 귀가해야 한다”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며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