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산후우울증 고백, 산후우울증 자가진단법은?

입력 2019.09.16 11:23

하하 별 부부 사진
하하가 아내 별이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사진=하하 인스타그램 캡처

하하가 아내 별이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JTBC '고민을 입력하세요 고스톱'에서는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워킹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들으면 눈시울을 붉힌 하하는 "저희 집에도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와이프가 첫 아이를 낳고 육아에만 전념했는데 그때 산후우울증이 살짝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아내가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둘째가 생겨 (미안함에) 얼굴을 못 들겠더라"며 "다시 인생 계획을 세우며 '1년만 고생하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라' 했는데 또 셋째가 들어섰다"고 말했다.

산모 열 명 중 한 명은 산후우울증을 겪는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며 심하면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도 들게 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거나, 임신 기간 중 우울감을 경험했거나, 모유 수유를 갑자기 중단한 경우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 쉽게 동요한다 ▲다른 사람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도 의욕이 안 생긴다 ▲평소 좋아하던 일도 하기 싫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져 눈물이 난다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초조하다 ▲안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다 등 10가지 항목 중 9개 이상 해당하면 산후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산후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6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으면 불안감이 없어지고 아이와 애착 관계를 형성해 산후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가족들의 협조도 중요하다. 산모가 가족들에게 자신의 기분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산모의 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는 산후우울증의 고위험군이므로,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출산 전에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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