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子 수 늘리려면 '루테인'… 밀도 높이려면?

입력 2019.08.30 09:01

정자·항산화 영양소 연관성 분석
베타 크립토잔틴, 정자 밀도 높여… 망고·복숭아·달걀 노른자에 함유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 난임 환자의 정자 질을 높이는 항산화 영양소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 항산화 영양소 루테인은 정자 수를 늘리고, 베타 크립토잔틴은 정자 밀도를 높였다.

한국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이란 연구에 따르면 평균 나이 32세 175명의 난임 남성에게 식이 섭취 분석을 통해 항산화 영양소(베타 카로틴, 알파 카로틴, 루테인, 베타 크립토잔틴, 라이코펜, 비타민C, 비타민E, 알파 토코페롤) 섭취 정도와, 정액의 질(총 정자 수, 정자 밀도, 운동성, DNA 손상)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루테인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정자 수가 많았다. 베타 크립토잔틴은 정자 밀도과 관련이 있었다. 섭취량이 많을수록 정자 밀도가 높았던 것. 반면 다른 항산화 영양소 섭취량은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지난 수십 년간 정자의 질이 감소했는데,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식이 요인"이라며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정자의 단백질과 지질 등이 손상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항산화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테인은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있다. 베타 크립토잔틴은 망고, 복숭아, 오렌지 같은 과일과 달걀 노른자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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