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여성,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 31~35세가 61%로 가장 높아"

입력 2019.08.27 10:33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
난임 여성의 시험관 아기 임신 성공률이 31~35세에 6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시험관아기 시술 시 난임 여성의 나이가 31~35세일 때 임신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팀은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동결된 배아를 해동 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환자 404 케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 나이가 31~35세일 때 임신 성공률이 61.0%로 가장 높았다.

36~40세에는 48.1%, 41~43세에는 26.7%로 여성의 나이 40세를 기점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절반 이상 급격히 떨어졌다. 최동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난소 기능이 저하돼 배란능력과 착상능력 모두 떨어지므로 임신 확률이 낮아진다"며 "시험관아기 시술 결과도 그와 비슷하게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임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나이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일반적으로 44세경이면 가임력이 소멸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자수가 많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인다고 해도 난자가 노화함에 따라 염색체 이상이 늘어난다. 즉 나이가 들수록 난자 염색체 이상 비율 증가와 난자 수 감소로 가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최동희 교수는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여성들의 사회생활, 재혼 후 새 배우자와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부부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난자·배아 유리화동결, 모아 배아 이식 등의 난임 치료 기술 발전으로 임신 성공률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임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성의 나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동의 교수는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시험관 아기 성공률도 떨어지므로 35세가 되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난소나이검사(AMH)를 통해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난자를 보관하는 것이 추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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