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대 연구팀은 불면증이 어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18만 4305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불면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심근경색,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과 높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불면증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이 부족할 경우 체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이 빨리 뛰어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불면증이 심부전, 뇌졸중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면증은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