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성분 'EGF'…모공 통해 흡수율 극대화

입력 2019.08.08 13:28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의 진화

기능성 화장품 중에서도 피부의과학적 이론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라고 한다.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은 10여 년 전부터 많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피부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는 것은 물론 피부 흡수율까지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등장했다.

EGF와 줄기세포, 베타글루칸, 콜라겐 등이 함유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EGF와 줄기세포, 베타글루칸, 콜라겐 등이 함유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gb20(지비투엔티)는 모공을 통해 EGF 같은 화장품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클린젠 코스메슈티컬 제공

먼저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는 것은 EGF와 줄기세포, 베타글루칸, 콜라겐 등이다.

EGF는 표피 세포 성장인자로써 미국의 스탠리 코헨 박사가 발견하였고, 스탠리 코헨 박사는 이 연구 업적으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였다. EGF는 우리의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상처 치유용 의약품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에는 항노화의 효과를 가진 성분으로 화장품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EGF는 20대를 기점으로 우리 몸에서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EGF는 안면 윤곽과 피부 텍스쳐, 모공 크기, 색소 침착 현상의 호전 등 뛰어난 피부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논문들이 많이 나와있다.

흔히 알고있는 콜라겐도 그 효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성분이다. 현대 외과수술의 아버지라 불리우며 빅토리아 여왕의 주치의였던 조셉 리스터에 의해 상처 치유용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에도 화상이나 상처 치유를 위한 드레싱 제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주고 피부 조직간 연결을 붙잡아 주어 피부 탄력 개선, 그리고 뛰어난 보습 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 외에도 이러한 의학적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성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과연 그만큼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이다. 우리 몸은 언제나 외부의 유해한 자극에 노출되어있고, 피부는 그런 외부의 자극을 차단해주는 방어막의 역할을 한다. 이런 외부의 유해 자극 뿐 아니라, 화장품의 유익한 성분도 마찬가지로 차단하기 때문에 실제로 일반적인 화장품의 흡수율은 1%정도 밖에 안되며 화장품을 통해 엄청난 효과를 보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경피를 통한 화장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흔히 알려져있는 방법으로는 micro needling 을 통해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화장품 성분이 더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피부에 상처를 내는 침습적인 술기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비침습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경피를 통한 흡수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전극의 차를 이용하여 피부장벽의 투과성을 높이는 방법, 피부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하는 단백질 구조를 통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들을 경피내로 흡수하고 작용하게 도와주는 방법 등이 있다.

청담동 클린피부과와 글로벌 항체신약 기업 제넥신의 합작 회사인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gb20(지비투엔티)는 EGF 등의 성분에 제넥신의 hyFc platform 기술을 적용하여 모공을 통한 경피 흡수율과, 세포 내에서의 지속성과 활성도를 향상시켰다. hyFc 단백구조가 피부에 존재하는 Fc 수용체에 결합하여 경피 내로 흡수되는 원리이다. 최근 유한양행에서 베링거잉겔하임에 1조원 규모로 라이센싱아웃(기술수출)을 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에도 이 hyFc platform 이 적용되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클린젠 코스메슈티칼 담당자는 “gb20는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논문들과 오랜 임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화장품 성분들을 배합한 독점 성분인 쿼드코어엘리먼츠를 개발했다”며 “피부 탄력, 미백, 보습 등 피부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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