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 재물손괴… 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이유

입력 2019.08.07 11:29

이재룡 만취

이재룡 사진
배우 이재룡이 만취 상태로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재룡이 만취 상태로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 측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이재룡이 피해자에 손해배상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은 앞서 지난 6월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이에 이재룡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재룡 배우가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대뇌피질에 영향을 끼친다. 대뇌피질은 신피질과 구피질로 나뉘는데, 평소 신피질은 이성을 담당하고, 구피질은 본능과 감정을 제어한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면 이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피질이 자제력·통제력을 상실해 평소와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또 음주 후 폭력적 행동은 '알코올성치매'가 원인일 수도 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오래 마시면 뇌 속에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라는 부분이 손상된다. 초기에는 뇌 기능에만 문제가 생길 뿐 구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될 경우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알코올성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회 음주 시 소주 3잔, 와인 2잔 미만으로 양을 줄이고 주 2회 이내로 횟수를 줄여야 한다. 또한, 공복에는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고 어쩌다 폭음을 했다면 3~5일간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마시더라도 폭탄주 등 체내 흡수가 빠르고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다면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로 블랙아웃 현상을 겪기 전에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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