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감독 음주운전… 알코올이 일으키는 변화

야구감독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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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2군 쉐인 스펜서 감독이 음주운전 사실을 자진신고했다./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군 쉐인 스펜서 감독이 음주운전 사실을 자진신고했다.

스펜서 감독은 4일 오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알렸다. 구단 측은 해당 사실을 바로 KBO(한국야구위원회)에 통보했다.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 경찰 조사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경찰 조사가 진행된 후 별도로 발표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강력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5일 오전 중으로 감독 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음주운전 사고 발생 건수는 25만 5592건으로, 하루 평균 54.2건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822명이다. 이처럼 음주운전은 당사자나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다.

음주운전은 왜 위험한 걸까? 지난 6월 개정된 음주운전 면허 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다. 소주 1~2잔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때부터 사고력과 판단력이 저하된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8%에 이르면 언어기능이 낮아지고, 0.20%일 때는 운동기능이 낮아진다. 0.40%가 되면 감각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 뇌에서 이성을 담당하는 신피질 기능이 떨어지고, 감정을 담당하는 구피질 기능이 남으면 행동을 억제하기 어려워진다. 술을 마셨을 경우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 한 시간에 한 병 정도를 마셨을 경우 8시간 이상 충분히 잔 후 운전하는 것이 좋다. 한 병 이상 마셨을 경우 아침에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 기준 이상으로 측정될 수 있으니 다음날까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