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제 먹어도 무방할까? 혈압·혈당에 악영향

입력 2019.07.29 15:00

대형마트 사진
식품에 함유된 첨가제가 고혈압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품에 함유된 첨가제가 고혈압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토리노대 연구팀은 15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식품 첨가제가 들어간 음식을 구매해 섭취하는 그룹(89명)과 식품 첨가제를 섭취하지 않고 지역 생산자로부터 직접 식품을 구매해 섭취한 그룹(70명)으로 나뉘었다. 두 그룹 모두 비슷한 지중해 식단을 따르고, 비슷한 칼로리를 소모했다.

연구팀은 6개월 후 이들의 체중, 내장 지방, 혈압, 칼륨, 혈청 나트륨, 공복 혈당, 인슐린 지수 등을 측정했다. 연구 시작 시에는 두 그룹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으나, 6개월 후에 식품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섭취한 그룹은 첨가제가 들은 식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HOMA(Homeostasis Model Assessment) 지수와 공복 혈당 수치가 낮았다. 또한, 지방 조직과 수축기 혈압이 감소했다. HOMA란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 세포 기능을 평가하여 제2형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지수로, 수치가 낮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적다.

식품 속 첨가제가 혈당과 혈압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가급적 식품첨가물이 적게 든 제품을 골라 섭취하는 게 좋다. 육류나 치즈 등의 경우 생산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Diabetes & Metabolis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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