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완화하는 '소시지' 만들어질까?

입력 2019.07.04 13:18

여성이 피부를 긁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토종 유산균을 넣은 축산 식품이 아토피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사진=헬스조선 DB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토종 유산균을 넣은 축산 식품이 아토피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산균은 한국인 신생아의 장에서 찾아낸 비피도박테리움롱검(KACC91563)균으로, 실험에 앞서 알레르기와 아토피 억제 효과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전북대학교와 함께 실험동물에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유도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첨가한 발효 소시지와 크박치즈를 한 달간 매일 먹인 두 집단과 대조군을 비교실험 했다.

치즈나 소시지를 먹이지 않은 대조군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귀 조직이 두꺼워졌으며 자주 긁었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첨가한 크박 치즈를 먹인 집단은 귀 두께와 피부염의 원인 세포 수 모두 대조군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발효소시지를 먹인 집단도 긁는 횟수가 38.8% 줄었다.

농촌진흥청은 이 균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산업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비피도박테리움롱검균을 축산식품 제조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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