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출신 이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단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게 불법 의약품을 투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입단을 목표로 하는 야구선수들에게 '아나볼릭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불법 투여하고 판매한 혐의로 이씨를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 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며 선수들에게 불법 의약품을 투여해왔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야구교실 소속 선수 7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아나볼릭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란 황소 고환에서 추출한 남성스테로이드로,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복통 ▲간수치 상승 ▲단백뇨 ▲관절통 ▲대퇴골골두괴사 ▲팔목터널증후군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선수가 남용할 경우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