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총웨이 비강암 투병 은퇴… 축농증과 증상 유사

입력 2019.06.14 09:59

리총웨이 암 투병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총웨이의 모습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총웨이가 암 투병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선수 리총웨이가 암 투병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총웨이는 작년 7월 코에 암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은 뒤 대만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올해 1월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재 건강 상태로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준비가 무리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발표했다. 리총웨이는 2006년 24세의 나이로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오랫동안 '배드민턴 스타'로 사랑받았다. 그는 "당분간 쉬면서 아내와 어린 두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며 "차세대 배드민턴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총웨이는 비강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바 있다.

비강암은 코 안의 빈 고신 비강에 발생한 암을 말한다. 초기엔 증상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비부동염과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으면 암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코 막힘 ▲후각 감퇴 ▲지속적인 콧물 및 코피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종양이 안면을 침범할 경우에는 안면부 비대칭이나 안면 통증과 같은 이상 감각이 발생할 수 있고, 뇌 신경을 침범하면 뇌신경 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상태와 종양 전이 여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고려된다. 정상조직을 포함한 절제술이 가장 흔하고, 수술 전후에 방사선 치료 등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비강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이상 증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통 비염과 비슷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앞선 의심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에는 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또 흡연과의 관련성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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