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한 팔꿈치, 어떻게 하면 다시 하얘질까?

입력 2019.06.03 15:06
팔 사진
팔꿈치와 무릎의 피부 착색을 막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와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팔꿈치와 무릎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거뭇한 경우가 많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해당 부위가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특히 더 신경 쓰이곤 한다. 이러한 부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팔꿈치와 무릎이 거뭇해지는 원인을 살펴보자. 팔꿈치와 무릎은 다른 부위에 비해 튀어나와 있고, 튀어나온 뼈를 보호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피부가 두꺼우며 주름져 있다. 따라서 외부와의 마찰이 잦고, 주름이 반복적으로 졌다 펴졌다 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외부 마찰에는 책상에 팔을 올려놓거나 팔로 턱을 괴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팔꿈치가 물체의 표면과 닿는 경우, 무릎을 꿇고 앉는 경우 등 일상적인 습관이 해당된다. 마찰이 자주 발생하면 색소가 침착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벗겨지고 쌓이고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면 피부가 착색된다. 이로 인해 팔꿈치와 무릎이 거뭇해지는 것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을 해당 부위에 문지르면 피부가 하얘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레몬으로 착색 부위를 세게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산성을 띠는 레몬을 피부에 대고 세게 비비면 오히려 피부에 심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팔꿈치나 무릎에 각질이 많이 쌓여 있다면, 보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게 도움 된다. 단, 이때도 지나친 각질 제거는 피한다. 1~2주에 한 번 정도가 적절하다. 이후 해당 부위에 미백 제품을 발라줘도 된다. 피부 착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 시 색소 침착 가능성이 더 커진다. 따라서 외출 전, 팔꿈치와 무릎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또 턱을 괴거나 무릎을 꿇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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