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이상 자면 기억력 떨어진다

입력 2019.05.28 10:18

한 남성이 이마에 손을 올린 채 자고 있는 모습이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너무 적게 자도 안 좋지만, 너무 많이 자도 몸에 해로울 수 있다. 9시간 이상 자는 것이 5시간 이하로 자는 것만큼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더 많았다. 연령이나 성별과 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2% 정도였다. 이는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과 비슷한 수치였다. 또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11% 더 컸다. 연령, 성별과 같은 조건을 조정하면 6%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기억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나치게 부족하거나 많은 잠 모두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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