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이면 산소량 정상, 2주 후엔 폐기능 30% 향상… 금연 후 일어나는 변화

입력 2019.05.23 14:53

담배가 타고 있는 사진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갖는 금연은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연은 왜 해야 할까? 금연 후 일어나는 몸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알아보자. 그리고 금연에 성공하자.

◇금연 기간에 따라 몸에 일어나는 변화

금연의 효과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난다. 시간별 효과는 다음과 같다.

▲마지막 흡연 후 20분 이내=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손발의 체온은 정상으로 올라간다.
▲8시간 후=혈액 속의 일산화탄소량이 감소하고, 산소량이 정상으로 증가한다.
▲24시간 후=심장마비 위험이 떨어진다.
▲48시간 후=신경 말단 부위가 니코틴이 사라진 것에 적응하며, 후각과 미각 능력이 향상된다.
▲72시간 후=기관지가 이완되고 호흡이 쉬워진다. 폐활량도 증가한다.
▲2주~3개월 후=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걷기가 쉬워진다. 폐 기능이 30% 향상된다.
▲9개월 후=기침·피곤·산소 부족과 같은 증상이 모두 감소하고,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 폐 자체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감염이 줄어든다. 신체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 또한 높아진다.
▲1년 후=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다.
▲5년 후=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10년 후=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금연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대한금연학회에 따르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35세 이후 생존율은 약 10년 정도 차이 난다. 만약 30세에 금연한다면 수명이 10년 더 연장될 수 있는 반면, 50세에 이르러 금연한다면 수명 연장이 6년으로 감소한다. 60세에 금연하면 30세 금연 시 수명 연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년으로 떨어진다.

◇금연, 성공하려면

금연이 주는 건강상 이점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금연에 성공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오랜 시간 흡연해왔다면 더 그렇다. 니코틴에 대한 강한 갈망, 긴장,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식욕 및 체중 증가와 같은 금단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흡연 이력이 오래됐다면 무작정 금연하는 것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한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때 약물치료가 동반될 수 있는데, 약물치료로는 니코틴대체요법과 이외의 약물치료법이 있다. 니코틴대체요법에는 니코틴 패치·니코틴 껌·니코틴 사탕 등이 있으며, 만약 니코틴 보조제로도 금단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시에는 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과 같은 전문 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약물은 전문의 처방을 거쳐야 한다.

병원 이외에도 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 상담 전화 등을 통해 금연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효과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가족, 지인 등 주변에 금연 사실을 알려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 첫 2주 동안에는 술 약속을 피하도록 한다. 술을 마시면 조절능력이 약해져 흡연 욕구가 강해지면서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신 과일, 시원한 물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또 금연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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