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공황장애… 심장병으로 오해한 이유

입력 2019.05.16 10:05

류승수 공황장애

배우 류승수가 공황장애에 대해 말하고 있는 방송 화면의 모습이다
배우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사진=‘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류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가 “류승수는 공황장애에 있어 저보다 한 수 위”라고 말하자 류승수는 “공황장애를 앓은 지 30년 정도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공황장애로 인해 수많은 증상을 겪어봤다”며 “처음에는 심장병으로 생각해 7년 동안 심장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죽을 것처럼 불안함을 느끼는 정신 질환이다. 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몸의 자율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심한 공황발작과 이에 동반하는 신체 증상들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단순 불안감과는 다르다. 공황발작은 ▲심계항진 ▲땀 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찬 느낌 ▲질식감 ▲흉통, 흉부 불쾌감 ▲오심,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 감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와 같은 증상에서 4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의심해볼 수 있다. 대개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특징을 갖는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초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광범위한 공포증으로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가 병행된다. 이전에는 약물만 단독으로 쓰는 치료를 주로 했으나, 심리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고 만성화될 우려가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를 이해하고,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음으로 인지가 왜곡돼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인지교정치료, 병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치료가 이뤄진다. 치료 시작 시기부터 인지행동치료를 같이 하면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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