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다가 속이 안 좋아지면 억지로 구토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억지로 구토를 하면 식도에 열상을 입고 심할 경우 천공이 생길 수도 있다. 구토할 때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음식물에는 위산 등에 소화효소가 섞여 있는데, 이런 소화효소가 강한 산성이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식도염, 후두염, 위식도역류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소화돼야 할 음식물을 이미 구토로 배출했음에도 위에서는 계속 소화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하기도 한다. 구토 중 구토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폐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억지로 구토하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