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기업 씨와이가 100억원 상당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회사는 KB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SL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다. 이번 투자는 전문 연구인력을 토대로 한의약의 검증된 효능을 응용한 한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출시(상반기 내 예정)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기식 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이며, 제품 절반 이상이 한약재 효능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전파되는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고 있어, 한약재를 사용한 건기식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대중화된 한약재여도 최적의 복용 효과를 위해서, 개별 한약재 자체 특이성과 개인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해서다.
씨와이가 개발중인 건기식은 한의사들이 연구·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한방의료기관에서만 유통할 예정이다. 한의사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에 판매한다.
SL인베스트먼트 전환석 이사는 “씨와이는 인증을 거친 우수 한약재를 균일하게 생산해 한의사에게 유통하는 한편, 최종 소비재인 한의약 기반의 건기식과 신약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한의학에 대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희 씨와이 대표는 “한의약 시장은 정체 또는 쇠퇴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다르게, 현재도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10조원 이상이며 연간 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제 한국에도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한의약 기업이 나올 시점이 됐고, 보건복지부 주도하에 일관성 있게 시행되는 다양한 한의약 정책들도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