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제일주의 설립 정신 담아… '凡石 박영하의 인간사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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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은 '의정부 시대' 개막에 앞서 설립자 정신을 되새기고자 책 '凡石(범석) 박영하의 인간사랑'을 출간했다. 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의 아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소천 6주기를 앞두고 집필했다. 책에는 박영하 박사의 삶과 경영이념, 업적을 담았다. 평전에 따르면 박영하 박사와 부인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은 한국전쟁 기간을 포함해 7년간 군의관과 간호장교로 복무를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아픈 환자를 두고 나올 수 없어 3년을 더 복무했다. 이러한 '환자제일주의' 정신은 1956년 박산부인과 개원 후에도 계속 돼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진료를 하고, 환자 곁에서 응급수술을 하느라 한여름에도 피서를 한번 다녀온 적이 없다고 한다.

전시 상황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소탈한 성품 덕분에 환자들이 몰려왔다. 개원 초기 2층이던 건물을 개조해 4층으로 증축, 1967년에는 종합병원으로 승격, 이름도 을지병원으로 개칭했다. 1981년 대전을지병원 개원, 1983년 을지학원 설립, 1995년 노원을지병원 개원, 1997년 을지의대 개교 등 을지재단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박준영 회장은 "책을 통해 박영하 박사의 근검절약 정신과 을지병원의 원훈으로 제정한 인화단결, 친절봉사, 책임완수를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평전은 을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