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현상 한 번만 겪어도 심혈관질환 위험 ↑"

입력 2019.03.11 11:15

한 사람이 큰 바지를 손으로 집고 있다.
‘요요 현상’이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기간에 급격히 살을 뺐다가 다시 살이 찌는 이른바 ‘요요 현상’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바젤로스의대 연구팀은 요요 현상을 겪은 평균 연령 37세, 체질량지수(BMI) 26인 여성 485명을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의 73%는 요요 현상으로 체중의 증감이 여러 번 반복된 경험이 적어도 한 번 있었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HA)가 심혈관 건강을 정의하기 위해 만든 ‘Life's Simple 7’ 체계를 이용해 참여자들의 건강을 평가했다. ‘Life's Simple 7’은 일곱 가지 위험 요소로 흡연 상태, 신체 활동, 체중, 식단,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이 포함된다. 이러한 일곱 가지 항목이 최적의 상태에 있을수록 순환기계 건강이 양호하고, 최적의 상태에서 벗어날수록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분석 결과, 연구에 참여한 여성은 요요 현상을 겪지 않은 여성보다 건강한 체질량지수를 가질 확률이 82% 낮았다. 정상 범위의 체질량지수는 18.5~25를 말한다. 또한 요요 현상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앞선 ‘Life's Simple 7’의 최적 범위에 속할 확률이 65% 더 적었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이전 연구가 있었다”며 “급격한 체중 증감의 반복은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의 ‘2019 미국심장학회 역학 및 예방 라이프스타일’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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