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테렐지·러시아 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반 거리에 테렐지국립공원이 있다.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야크와 양떼와 말들이풀을 뜯는 초원이 나타난다. 테렐지는 '몽골 자연' 자체다. 화강암 바위군(群)과 드넓은 목초지, '몽골의 젖줄' 툴강이 어우러진 그곳에선 딱히 할 일이 없다. 바위 위에 앉아 넋을 놓고 풍경을 바라보거나 사방으로 열린 초원을 걸어봐도 좋다. 문득 어디서 불어오는지도 모르는 바람이 와락 안긴다. 순도 100%의 공기가 한꺼번에 달려드니 숨이 막힐 지경이다.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 오후 3시 기차를 타면 다음 날 오후 3시쯤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여정이다.원시 자연을 관통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덜컹거림은, 좁은 침대칸의 불편함을 상쇄하고 남을만큼 낭만적이다. 동이 터 창밖이 보일 때쯤 바이칼호수가 나타나는데 '수정처럼 맑다'는 표현은 바이칼호수에서 비로소 실감한다. 호수 바닥에 사는 생물 '에피스추라'가 물을 정화해서 40m 깊이의 호수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라고 한다. 바이칼은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더 가까이서 '지구의 푸른 눈'을 느끼고 싶다면 '볼시예 코티' 숲길로 가자. 이맘때 은빛 자작나무 아래로 야생화가 흐드러진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몽골·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을 7월 21~27일과 8월 4~10일(5박 7일) 두 차례 진행한다. 최성수기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몽골과 바이칼호수를 한꺼번에 탐방한다.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