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쓰러뜨린 뇌졸중, 얼마나 무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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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맥케이’ 역을 맡았던 배우 루크 페리가 뇌졸중으로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맥케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배우 루크 페리가 4일 사망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의 대변인은 “페리가 지난달 27일 입원한 이후 각지에서 보내준 성원과 기도에 페리의 가족이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뇌졸중은 뇌 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더 흔하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에 의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지방 성분 등이 축적돼 발생한다.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에는 ▲반신 마비 ▲언어 장애(실어증) ▲발음 장애 ▲운동 실조 ▲시야 및 시력 장애 ▲연하 장애(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발병 3~6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뇌세포가 빠르게 죽게 되고, 이는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전까지 기능을 잃은 혈관의 주변 혈관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대신 공급하며 버티지만 보통 3시간 이후부터는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잘못된 민간요법을 시행할 것이 아니라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