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 "병원을 평생 서비스센터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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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미래형 병원을 만들 계획 입니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사진> 병원장의 말이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부민병원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병원을 증축할 계획이다. 단순히 병동과 수술실을 늘리기 위한 확장이 아니다.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병원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정훈재 병원장은 "병원을 평생 서비스센터(Life time communicare) 처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외래 공간은 5시 이후에는 비어있는데, 지역사회에 개방해 음악회·강연을 여는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등 아이디어가 많다"고 말했다. 병원 로비에서 환자들이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고 있으면 병원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와 결제를 해주는 시스템 같은 스마트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병원장은 최근 병원 추천 앱 '어디 아파'를 개발했다. 챗봇을 활용해 환자가 증상을 입력하면 의심 질병에 대한 진단을 내려주고, 위치 기반으로 병원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추천 병원은 의료질 평가 등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우수한 병원 순으로 나열된다. 정훈재 병원장은 "개인 건강 기록(PHR)에 대한 빅데이터가 쌓이고, AI기술이 더 발전하면 의사만 하던 진단 영역이 자유롭게 풀릴 것"이라며 "병원이 갖고 있는 고급 전문 정보를 융합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수가가 낮은 국내 의료 현실에서 미래형 병원, 스마트 기술 개발 등이 의료 혁신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병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