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편두통, 술 마시면 심해져

입력 2019.01.22 13:11

포도주
술을 마시면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알코올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 헤리트 온더바터 교수팀이 편두통 환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알코올과 편두통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중 36%가 편두통 유발 요인으로 알코올을 꼽았고, 약 32%는 편두통을 피하기 위해 술을 끊었다고 답했다. 알코올이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대답한 사람의 90%는 술 마신 후 10시간 이내에, 30%는 술 마신 후 3시간 이내에 편두통이 시작된다고 답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주량은 보통 술 2잔 정도였다. 조사 대상자의 78%는 적포도주를, 8%는 보드카를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술을 마실 때마다 편두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적포도주를 지목한 사람 중 마실 때마다 편두통이 나타난다고 대답한 사람은 9%, 보드카는 11%였다.

이에 대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두통 센터 아보우치 크림찬토우스키 박사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포도주는 페놀성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종류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도주가 스트레스, 특정 음식, 공복, 수면부족 등 다른 요인과 겹칠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신경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