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뇌동맥류 고백… 갑자기 터지면 생명까지 위협

입력 2019.01.21 16:40

정일우
배우 정일우가 기자간담회에서 뇌동맥류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사진=정일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 기자간담회에서 정일우는 "사실 그렇게 인생의 굴곡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크게 쇼크를 받은 건 뇌동맥류 판정받았을 때다. 이 질병은 시한폭탄같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우는 "그래서 오늘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후회 없이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일우가 앓았던 뇌동맥류는 심장에서 뇌로 가른 혈관에 동맥류가 생긴 것이다. 동맥류는 동맥의 일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울퉁불퉁해지는 혈관 질환이다. 보통은 노화로 인해 생긴다. 나이가 들면 혈관 탄력을 유지해주는 결체 조직이 감소하고 동맥 가장 안쪽에 결손이 생긴다. 이 부위로 혈액이 유입되면서 동맥류가 발생한다. 동맥경화, 고혈압, 스트레스도 위험요인이다. 뇌혈관이 선천적으로 얇은 사람한테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동맥류는 정일우가 한 말처럼 '몸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혈관이 부풀어 터지면 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열되기 전에 발견해야 하는데, 서서히 커져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일우는 두통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뇌동맥류를 발견했다고 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뇌동맥류 환자의 약 30%만 뇌동맥류가 신경을 압박해 두통,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류가 확진됐다고 바로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크기 변화를 관찰한다. 파열 위험성에 따라 1년에 한 번이나 2~3년에 한 번씩 MRI(자기공명영상)이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 크기 변화를 관찰한다. 보통 이마 쪽과 뒤통수 쪽에 있는 동맥에 생겼을 때 파열이 생기기 쉽다. 치료할 때는 클립으로 동맥류를 막아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는 '클립결찰술'이나 코일로 동맥류를 채워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는 '코일색전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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