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 당기고 코피·통증… 겨울철 '비강건조증' 증가

입력 2019.01.08 09:02

차고 건조한 공기 탓에 콧속 말라
바세린 바르고 적정 습도 유지해야

콧속이 건조할 때는 바세린을 바르면 좋다.
콧속이 건조할 때는 바세린을 바르면 좋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 콧속이 비정상적으로 메마른다. 비강건조증 같은 코 질환이 다른 계절보다 25~ 30% 증가하고 증상도 심해진다.

비강건조증이란 코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으로, 콧속이 당기듯 간지럽고 심하면 코피까지 나는 질환이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 항히스타민제·항울혈제 등의 약물, 쇼그렌증후군·알레르기비염·비전정염 같은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겨울에 증상이 심한 건 바깥 날씨가 차고 건조한데다, 실내에서도 난방을 켜서 계속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코점막의 분비 기능이 떨어져서 콧속이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손상되면 코피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먼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바세린 등을 콧구멍 입구에 바르고,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콧속에 뿌리는 게 좋다. 바세린은 면봉에 발라 코 깊숙이 밀어 넣으면 점막 상처가 덧나기 쉽다. 면봉 대신 깨끗한 손으로 콧구멍에 가볍게 발라야 한다. 외출 시엔 마스크를 착용해 수분을 보존하도록 하고, 실내에선 가습기를 써서 실내 습도가 50~60% 되도록 해야 한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준 교수는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비강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나 부비동 질환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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