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신과 의사 22년간 진료… 영국 대대적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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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여성이 22년간 정신과 진료를 봐온 것으로 드러나, 영국 정부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국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가짜 정신과 의사가 22년간 진료해온 사실이 밝혀져 영국이 대대적인 가짜 의사 수색에 나섰다.

미국 뉴욕타임즈,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의사 행세를 하던 뉴질랜드 출신 졸리아 알레미(56)가 부동산 관련 사기 혐의로 5년 형을 선고받았고, 영국 매체 뉴스앤승타가 이에 대한 추가적인 취재를 진행하던 중 그가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레미는 1992년 의학 공부를 1년 만에 중단했고 인간생물학 학위만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질랜드 보건당국도 알레미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알레미는 지난 22년간 보건의료기관에서 치매를 비롯한 정신과 환자를 진료했다. 주변에는 뉴질랜드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알레미의 범죄는 그가 2016년 해변 마을 워키턴의 치매 환자 클리닉에서 만난 84세 노인의 시가 150만 달러(약 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드러났다.

이에 영국 의료당국은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영국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3000여명의 자격증 취득 경로, 진위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