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은 선천적 인슐린 부족인 아닌 생활습관 문제로 발생한 당뇨병을 말하며,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이에 해당한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교 연구팀은 동물과 사람 피부 모델을 이용해 건선으로 인한 피부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건선을 앓는 쥐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며, 이는 당뇨병의 전조다. 연구에 따르면, 쥐의 피부 아래 조직에서 포도당 흡수력이 떨어졌지만 인슐린 생산량은 늘었고, 이러한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염증이 있는 피부가 화학적 신호를 방출해 인슐린 분비 장애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회의 연례 학회(Society for Endocrinology Annual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