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전치태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위험 5배로 높여

입력 2018.11.19 10:57

임신부
전치태반을 겪는 임신부의 태아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DB

임신 중기 전치태반을 겪은 임신부의 신생아는 호흡곤란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이 2007~2015년 출산한 산모 2067명을 조사했더니, 임신 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되면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전치태반 위치가 자궁 앞쪽에 있는 '전방전치태반'의 경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위험이 약 5배로 크게 높아졌다. 임신 후기 태반의 위치가 제자리를 찾아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발생 위험은 여전히 높았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출구에 매우 근접하거나 ,출구를 덮어버린 것이다. 태반은 태아와 엄마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 가스 교환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안기훈 교수는 "전치태반의 경우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야 하므로 임신 후기, 출산 당시에만 관심을 가지기 쉽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임신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파악해야 한다"며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는 신생아 합병증에 대한 상담을 임신 중기부터 받고, 이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출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태아시절 폐의 미성숙이 주원인이다. 조산 등으로 폐가 미성숙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조산을 방지하고, 식이관리, 당뇨, 혈압, 염증 등을 관리, 필수영양소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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